체내에서는 뼈의 구성에 중요한 칼슘과 인이 적당한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. 그러나 만성적으로 신기능이 감소됨에 따라 인의 배설이 잘 안되기 때문에 체내에 인이 축적되게 됩니다. 혈청 인이 증가되면 상대적으로 혈청 칼슘치는 저하되고 이 현상을 보상하기 위해 부갑상선이 자극되어 부각상선 호르몬이 분비됨으로써 칼슘이 뼈에서 빠져 나오게 됩니다. 이 상태가 조절되지 않으면 계속 악화되어서 신부전의 중요한 합병증인 골질환(신성 골이양증)등이 생기게 됩니다.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투약과 식이요법이 필요하게 됩니다.
1. 단백질 섭취 : 투석을 받고 있는 당뇨환자에서 필요한 식사의 변화는 단백질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입니다.(1.2kg/일). 이러한 것은 투석과정 그 자체가 단백질 소모를 높이고(투석 1시간당 약1~2g), 혈액투석 과정에서 생기는 혈액손실도 감안하여 빈혈을 교정하기 위함입니다.
2. 혈당 조절 : 심한 고혈당증은 갈증을 자극시켜 수분섭취를 증가시키며 이것은 수분과다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혈당유지가 더욱 요구됩니다. 그리고 고혈당의 조절뿐만 아니라 저혈당을 피하는 것도 중요한데, 그 이유는 투석을 받는 당뇨환자에서 저혈당 조절 능력이 부적절해지고 무딘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.
3. 적절한 열량섭취 : 칼로리는 최소 1일 35kal/kg을 유지해야 적절한 열량섭취가 됩니다. 당뇨병이 없는 투석환자와 비슷하게 당뇨 투석환자의 탄수화물 섭취는 총 열량의 50~60%를 차지해야 합니다. 지방섭취는 총 열량의 30%를 차지하며 고지질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동물성 지방보다는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.